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하락을 거듭하며 9만 달러선이 붕괴했다.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 오후 10시 30분(미 동부 시간·한국 시간 18일 오후 12시 30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65% 급락한 8만999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가 붕괴한 것은 7개월 만에 처음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6.28% 떨어진 2971달러를 보였다.
시총 4위 엑스알피(리플)는 5.67% 급락한 2.12달러에 거래됐고, 시총 5위 바이낸스코인은 4.38% 내린 89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인공지능(AI) 거품론으로 미국 자본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도 1% 이상 일제히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