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최고의 액션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황혼이혼을 하게 됐다.
24일 다수의 해외매체는 지난 19일 실베스터 스탤론(Sylvester Stallone·76)의 아내 제니퍼 플래빈(Jennifer Flavin·54)이 이혼소장을 접수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들의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가 제기되고 있다.
처음 이들의 이혼을 보도한 TMZ 측은 “스탤론이 경비견으로 들이고자한 로트와일러 ‘드와이트(Dwight)’에 대해 플래빈은 반대를 표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스탤론이 몇 주 전 오른팔에 있던 플래빈의 문신을 영화 ‘록키(Rocky)’에 나온 불마스티프로 커버했다는 것을 이들의 사이가 갈라졌다는 증거로 내놓기도 했다. 해당 사진은 문신을 했던 업체에서 한 때 게재했으나 지금은 내린 상태다.
그러나 이에 대해 ‘페이지식스(Page Six)’ 측은 “이들의 측근에 따르면 이혼소장에는 스텔론이 가족의 재산에 대해 낭비했다”며 “또한 플래빈은 스텔론이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팜비치에 있는 가족의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빠지게 했다.
이후 페이지식스 측은 “스텔론이 플래빈에게 역습을 당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스텔론은 이 상황에 대해 충격에 빠졌다”고 후속보도를 했다. 또한 이들의 가족은 ‘파라마운트+’를 통해 리얼리티 쇼를 준비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이혼에 대해 스텔론은 “이는 문신이 많이 잘못되어 다른 것으로 커버한 것일 뿐이다. 내 등에는 여전히 플래빈의 문신이 있다”며 “나는 여전히 플래빈을 존중하고 사랑한다. 그저 우리는 가는 방향이 달라졌을 뿐이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스텔론과 플래빈은 1988년 베벌리 힐스에서, 각각 두 번 이혼한 54세의 배우와 19세의 모델 지망생으로 만났다. 그 후 이들은 1997년에 결혼했고 이날 이혼소장이 제기되기 전까지 25년의 결혼생활을 이어왔다. 슬하에는 소피아(26), 시스틴(24), 스칼렛(20) 세 딸이 있다. 스탤론은 첫 부인 시샤 씨잭과의 사이에서 2남을 뒀었다.
스탤론은 영화 ‘록키’와 ‘람보’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특히 영화 ‘록키’는 그가 직접 대본을 쓴 작품으로, 무명시절을 거치던 중 이 작품 하나로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