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산의 부장들’(The Man Standing Next)이 내년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배우 이병헌 주연의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그해 10월 대통령을 암살하기 전 40일간 이야기를 담은 정치 드라마다.
한국에서 지난 1월 개봉해 475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0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한국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신청 작품 총 13편 가운데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과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을 두고 고민하다 ‘남산의 부장들’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코로나19 사태로 8주 연기돼 2021년 4월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