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이 지난 5년간의 차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봄 시즌을 대표하는 곡들을 발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봄 시즌을 맞아 지난 5년간 멜론에서 인기있었던 대표적 곡들을 분석하는 한편 각자에게 어울리는 봄 노래를 추천하는 ‘봄날운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멜론에 따르면 매년 날씨가 온화해지는 3월엔 멜론차트 톱100에서 제목에 벚꽃이 들어간 곡이 두각을 나타냈다. 대표적인 곡으로 2012년에 발매된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과 2014년에 발매된 하이포(HIGH4)와 아이유가 함께 부른 ‘봄 사랑 벚꽃 말고’이다. 두 곡은 매년 봄 시즌이 되면 차트 역주행을 하며 ‘봄 캐럴’ 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벚꽃 엔딩’은 월간 기준 지난 2020년 4월에 60위를 기록한 이후 작년 봄에는 톱100 진입을 하지 못했다. ‘봄 사랑 벚꽃 말고’도 3~4월 모두 톱100에 들었던 이전과는 다르게 작년에는 벚꽃이 만개하는 4월에만 톱100에 모습을 드러냈다.
반면, 2017~2021년 5년 사이 3~5월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월간 톱100에 들었던 봄 스타일의 곡은 방탄소년단 ‘윙스(WINGS) 외전 :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앨범의 타이틀곡 ‘봄날’이다.
멜론은 “2017년 2월 발매 이후 5년 넘게 줄곧 톱100 자리를 지키고 있는 K팝 대표 스테디셀러인 이 곡은 봄 시즌에 최고 순위에 올랐다가 날씨가 쌀쌀해지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매년 보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벚꽃 엔딩’을 부른 버스커 버스커의 리더 장범준은 지난 2019년 드라마 OST로 부른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는 2020년 4월 4위에 오르며 그해 월간 최고 순위에 올랐고, 작년에도 봄 시즌인 3월 17위에 랭크하며 연중 제일 높은 순위를 보였다.
멜론은 각자에게 어울리는 봄 노래를 추천해주는 ‘봄날운쏭’ 이벤트를 15일 낮 12시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