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태생의 할리우드 배우 밀라 쿠니스와 남편 애쉬튼 커쳐가 펼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기부 캠페인 모금액이 당초 목표치를 넘긴 3490만500달러를 달성했다.
CNN에 따르면21일 기준 이 부부가 진행한 ‘고펀드미’ 기부에는 7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참해 당초 목표액인 3000만 달러보다 490만여 달러를 초과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부 프로그램을 개설했음을 밝히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용감함을 목격하고 있는 한편 안전을 선택한 사람들의 상상할 수 없는 부담도 목격하고 있다. 고펀드미를 통한 모금행사는 난민 및 인도적 지원 노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이 부부는 약 2주 만인 이달 17일 목표액 달성을 밝혔고 4일 만에 490만500달러 추가 모금에 성공했다.
기부금은 화물 운송 회사 플렉스포트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무료 단기 거처를 제공하는 에어비앤비 두 기관에 전달돼 이들의 정착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밀라 쿠니스는 1983년으로 우크라이나 남서부 도시 체르니우치 태생이다. 밀라 쿠니스와 애쉬튼 커쳐 부부 외에 블레이크 라이블리, 라이언 레이놀즈 부부는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패션모델 지지 하디드는 패션위크 출연료 전액을 우크라이나 구호단체에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