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예능 프로그램이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이 최근 당한 부친상을 희화화(戲畫化)했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16일 연예계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채널 카파밀라(Kapamilia)의 예능 ‘트로팡(Tropang) LOL’에서 은혁 부친상과 관련한 퀴즈가 등장했다.
‘최근 멤버 중 한 명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이유로 당일에 필리핀 콘서트를 취소한 K팝 그룹은?’이라는 제목의 문제였다. 답을 추리하는 과정에서 그룹명을 조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슈퍼주니어 팬들은 이후 해당 프로그램을 비판하며 소셜 미디어 등에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프로그램 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슈퍼주니어는 지난 6일 은혁의 부친상이라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당일 예정됐던 슈퍼주니어 필리핀 콘서트를 취소했다. 팬들은 은혁의 아픔에 공감하며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은혁은 평소 효자로 소문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