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아만다 바인즈(36)가 나체로 거리를 활보했다.
20일(현지시간)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바인즈는 나체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거리를 배회하다 정신과에 강제 입원됐다.
보도에 따르면 목격자는 바인즈가 일요일 오전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LA 시내를 활보했으며, 지나가던 차를 세우고 “자신이 지금 정신병 증세가 끝나고 소강상태”라고 말한 뒤 스스로 911(119)에 구조 요청을 했다.
바인즈는 이후 인근 경찰서에 구류됐고, 정신과 전문의들의 상담을 거친 결과 정신분열 증세를 보인다고 진단, 코드 5150에 따른 조치를 받아 정신과에 강제 구금됐다.
5150 코드는 본인과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상황에 부여된다. 일반적으로 72시간동안 지속되나 환자의 필요에 따라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바인즈는 ‘올 댓(All That)’ 공동 출연자들과 함께 미국 코네티컷에서 개최될 1990년대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일련의 증상들로 인해 취소됐다.
바인즈의 변호사는 페이지 식스의 질문에 즉각적인 답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그녀의 전 약혼자의 폴 마이클은 “그녀가 약을 끊었다”라고 답했다.
이번 바인즈의 정신과적 증상은 그녀가 성인 후견인 제도에서 벗어난 지 1년이 지나서 벌어진 일이다. 그녀는 2013년에도 방화로 정신분열과 현재와 동일한 5150 코드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성인 후견인 제도에 따라 9년여간 어머니의 관리 하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