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알 파치노(83)가 여든이 넘어 네 번째 아이를 얻었다.
15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파치노의 54세 연하 여자친구인 영화제작자 누어 알팔라(29)는 최근 건강한 사내 아이를 낳았다. 파치노와 알팔라는 아들의 이름을 로먼 파치노라고 지었다.
파치노는 앞서 전 연인 2명과의 사이에서 세 자녀를 뒀다. 알팔라는 첫 아이를 맞이했다. 앞서 파치노는 현재 자신의 상태가 다른 사람을 임신시킬 수 없다면서, 입증을 위해 DNA(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그가 실제로 아기의 아빠라는 것이 확인됐다.
이달 초 파치노가 또 아빠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79세의 나이로 지난 달 일곱 번째 아이를 맞이한 그의 친구이자 동료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기뻐하며 관련 소식을 공유하기도 했다. 파치노와 드니로 같은 노년 배우가 잇따라 자녀를 낳자 일부 의사들은 아기의 건강 문제 등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파치노는 영화 ‘대부'(1972)’에서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를 연기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최근 출연한 장편영화는 ‘하우스 오브 구찌(202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