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무빙’ 등 국내 시리즈가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Critics Choice Awards) 후보에 올랐다. 국내 작품이 이 부문 후보에 오른 건 2021년 ‘오징어 게임’이 최초였다.
크리틱스초이스협회(Critics Choice Association·CCA)는 5일(현지 시각) 제29회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다. 한국 작품은 ‘더 글로리’ ‘무빙’ ‘몸값’ ‘마스크걸’ 4편이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Best Foreign Language Series)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후보는 총 7편으로 나머지 작품은 ‘뤼팽’ ‘굿 마더스’ ‘침묵의 통역사’였다.
국내 작품이 이 시상식 후보가 된 건 ‘오징어 게임’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오징어 게임’은 수상했으며, 주연을 맡은 배우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후보에 오른 4편 중 ‘더 글로리’와 ‘마스크걸’은 넷플릭스, ‘무빙’은 디즈니+, ‘몸값’은 티빙이 제작했다. 김은숙 작가가 극본을 쓴 ‘더 글로리’는 송혜교가 주연했고, ‘마스크걸’은 고현정·이한별·나나가 1개 캐릭터를 나눠 연기해 화제가 됐다. ‘무빙’은 조인성·한효주·류승룡·김성균·류승범·고윤정·이정하·문성근 등 초호화 캐스팅과 높은 완성도로 주목 받았다. ‘몸값’은 이충현 감독의 단편영화를 시리즈화 한 작품이다.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은 내년 1월14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