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 전문 음악인들이 절도 피해를 당했다.
피해자인 루이스 반 빈댈(Louise Van Veendaal)은 BoomBox Heroes라고 불리는 음악인 그룹의 리드싱어다.
이들은 12인조 밴드로 결혼식, 이벤트, 그리고 크고 작은 스포츠 경기에서 공연을 하는 그룹이다.
빈댈은 지난 18일 새벽 2시경 할리웃 지역 자신의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 절도단이 침입한 사건을 공개했다.
절도범들은 주차장에서 각 차량들을 하나하나 유심히 창문 안을 살펴보다 빈댈의 주문 제작한 핑크색 테슬라 SUV로 다가 왔다.
용의자들은 빈댈의 차량 유리창을 깨고 안에 있던 음악 장비를 모두 훔쳐 달아났다.
빈댈은 나의 노트북과 오디오빅서, 모니터, 믹싱보드, 컴퓨터, 그리고 맞춤형 마이크 등을 훔쳐 갔다고 말했다.
빈댈은 “수 년 동안 밴드를 위해 저축해 차곡차곡 구입한 모든 것을 훔쳐갔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 날은 다른날과 달리 노무 피곤해 음악 장비를 그냥 차에 두고 갔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것을 잃었다.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하다”고 말하고, “일부 물건은 교체할 수도 없고, 내 물건을 어디서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지조차 모르겠다”고 우울해 했다.
현재 그녀와 그녀의 밴드는 크리스마스 공연으로 가득찬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장비를 빌리기 위해 수소문 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녀와 그녀의 밴드는 장비의 일련번호등을 이용해 수소문 중이며 장물 판매로라도 발견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편 절도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용의자들인 스크류 드라이버를 이용해 아파트에 침입한 거 같다며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