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재벌 오너 3세들과 와인 회동

9~1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석 중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가수 지드래곤(권지용·G-DRAGON)과 함께 미국에서 와인 회동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의기투합’을 통해 향후 이들이 사업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CES 2024’ 참관 이후 신유열 전무, 정기선 부회장과 함께 와인을 곁들인 식사 자리를 가졌다.

지드래곤은 실제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회동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이번 ‘CES 2024’에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함께 동행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인공지능(AI)와 메타버스 등을 다루는 회사로 이번 CES 2024에 참여했다.

지드래곤은 아울러 HD현대를 비롯해 롯데정보통신,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의 전시 부스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특히 HD현대 부스를 찾아 정기선 부회장과 함께 가상현실(VR) 체험을 하기도 했다.

롯데정보통신 부스에 방문한 지드래곤은 신유열 전무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신 전무는 ‘CES 2024’이 개막한 첫날부터 현장을 둘러봤다.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을 비롯해 SK와 LG 등의 부스를 돌며 미래 기술 현황을 파악했다.

신 전무는 롯데정보통신 부스에 약 30분간 머물며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전기차 충전기 ‘이브이시스’ 등을 체험했다.

그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그룹 ‘엔믹스’가 나오는 K팝 콘텐츠를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착용한 채 즐기기도 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이번 ‘CES 2024’에서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세 번째, 비가전 기업 중에서는 최초다.

한편 이번 최고 K팝 스타와 국내 굴지 대기업 ‘오너 3세’들과의 만남은 CES 2024 현장에서 각각 인연을 맺은 지드래곤이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