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에미상 수상이 불발됐다.
다우니 주니어는 15일 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박찬욱 감독의 ‘동조자’로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에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 실패했다. 이 상은 ‘파고’의 러몬 모리스가 차지했다.
HBO ‘동조자’는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미국으로 건너간 북베트남 스파이 이야기다. 퓰리처 상을 받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박찬욱 감독의 두 번째 드라마이자, 세 번째 해외 작품이다. 다우니 주니어는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과 하원의원, 영화감독, 교육자 등 총 1인 4역을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