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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가 올해 대규모 월드투어를 예고한 데 이어 북미·유럽에서의 공연 규모를 확대했다.
2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오는 7월13일 로스앤젤레스(소파이 스타디움), 23일 토론토(로저스 스타디움), 27일 뉴욕(시티 필드), 8월3일 파리(스타드 드 프랑스), 16일 런던(웸블리 스타디움) 등 총 5회 공연 추가 개최를 확정했다.
18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세웠던 ‘본 핑크'(BORN PINK)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의 투어다.
추가된 일정을 포함해 지금까지 공개된 곳 모두 수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급에 규모에 해당하는 공연장이다.
월드투어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첫 공연은 오는 7월5~6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의 단독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다.
팝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꿈의 무대’라 불리는 런던 웸블리 입성 역시 K팝 걸그룹 중 블랙핑크가 최초다.
웸블리는 최대 9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으로, K팝 그룹 중에선 ‘방탄소년단'(BTS)이 2019년 최초다.
아시아 투어의 경우 일본 도쿄돔 공연이 내년 1월16~18일로 예정됐다.
블랙핑크는 이번 공연을 통해 K팝 걸그룹 월드투어 역대 최다 관객 기록 경신에 도전할 계획이다.
지난해 블랙핑크의 완전체 활동을 예고한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월드투어에 공을 드리고 있다.
YG는 “월드투어 첫 발표 이후 팬 분들의 문의가 쇄도해 예정보다 일찍 추가 공연 일정을 전해드리게 됐다”며 “각국에서 이미 많은 성원을 보내주고 계신 만큼, 이에 보답하기 위한 앞으로 들려 드릴 소식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