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 네트워크의 인기 셰프 앤 버렐이 향년 55세로 별세했다.
버렐의 대변인은 그녀가 17일(화) 아침 뉴욕 브루클린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연예전문매체 TMZ에 따르면 버렐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었고, 이후 현장에 응급의료팀과 소방국 그리고 경찰이 출동했다.
버렐의 가족은 피플에 보낸 성명에서 “그녀는 더 이상 우리 곁에 없지만, 그녀의 따뜻함과 활기, 넘치는 사랑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앤 버렐은 뉴욕주 북부에서 성장했으며, 버펄로에 있는 카니시우스 칼리지에서 영어 및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이후 요리학교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와 이탈리아 외국인 요리학교에서 요리를 배웠고, 뉴욕시의 유명 레스토랑들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녀가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린 계기는 푸드 네트워크 프로그램 Secrets of a Restaurant Chef였다. 트레이드마크인 짧고 뾰족한 헤어스타일과 함께, 그녀는 곧 팬들의 사랑을 받는 셰프로 자리 잡았다.
이후 Iron Chef America에 도전자와 심사위원으로, Chef Wanted의 심사위원으로, Worst Cooks in America의 진행자로, Beat Bobby Flay의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푸드 네트워크의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버렐은 요리책 작가로도 활동했으며, 『Cook Like a Rock Star』와 『Own Your Kitchen』 두 권 모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버렐은 2021년 결혼한 남편 스튜어트 클락스턴과 함께 했으며, 클락스턴의 이전 결혼에서 태어난 아들 하비에르와도 함께 가족을 이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