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6~27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월드투어 ‘도미네이트’ 일환 단독 공연을 열었다.
당초 26일 1회 공연을 예정했으나 솔드아웃 됐고, 추가 오픈한 27일 1회 공연 역시 매진됐다.
특히 스타드 드 프랑스는 물론 프랑스에서 개최된 K팝 최대 규모 공연이다. 양일 총 12만 관객을 동원해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국내 아티스트 콘서트 사상 최다 관객 신기록도 세웠다.
스타드 드 프랑스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스타디움이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구장이자 작년 파리올림픽의 주경기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2019년 7월 해외 쇼케이스 투어 ‘언베일 투어 ‘아이 엠…”을 통해 ‘신예’ 스트레이 키즈의 파리 첫 단독 공연을 진행한 이후 2023년 7월 K팝 아티스트 최초 대규모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파리’ 헤드라이너, 작년 1월 프랑스 영부인 주최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행사’에 K팝 보이그룹 사상 첫 참석했다.
그리고 마침내 ‘글로벌 톱 아티스트’로서 현지 첫 단독 공연장 수용 규모(좌석 수) 대비 무려 20배가량 증가한 8만여 석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 단독 입성했다.
스타드 드 프랑스는 ‘스타드 드 스키즈'(스키즈 스타디움)로 탈바꿈했다.

공연 시작 수 시간 전부터 팬들은 경기장 주변에 모여 굿즈 구매를 위해 줄을 서고 스트레이 키즈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가 하면, 그룹 공식 캐릭터 ‘스키주(SKZOO)’를 비롯해 스트레이 키즈를 상징하는 패션 아이템을 한가득 장착한 모습을 스타디움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었다고 JYP는 전했다.
객석은 그룹을 상징하는 붉은 컬러로 물들었고, 공연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비디오가 상영되자 스타디움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솟구치는 불기둥처럼 시작부터 뜨거운 에너지를 뿜어낸 스트레이 키즈는 ‘특’, ‘락(樂)’, ‘칙 칙 붐(Chk Chk Boom)’, ‘워킨 온 워터(Walkin On Water)’ 등 프랑스음반협회(SNEP) 골드 인증을 획득한 앨범 타이틀곡을 비롯한 대표곡, 프랑스어 카운트 ‘1, 2, 3(Un deux trois)으로 시작하는 ‘메가버스(MEGAVERSE)’ 등 떼창 유발 수록곡과 유닛 무대 등 총 30여 곡에 달하는 여정을 팬들과 함께 달렸다.

스트레이 키즈는 “파리에서 이렇게 많은 스테이와 함께 공연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정말 감사하다. 스테이 덕분에 초대를 받아서 많은 추억들을 나눌 수 있게 돼 행복하다. 늘 사랑해 주시고 지켜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다음에 파리에 올 때 꼭 다시 만나자.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일간의 파리 공연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스타드 드 프랑스 K팝 최대 규모 & 최다 관객’, ‘프랑스 K팝 공연 중 최대 규모’를 달성하며 월드투어 여정에 3개의 레코드를 추가했다.
스트레이 키즈 여덟 멤버는 오는 30일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지구의 7바퀴에 달하는 이동 거리(인천공항 기준) 28만 5000여 ㎞ ‘도미네이트(dominATE)’ 투어 유럽 공연의 피날레를 맞이한다. 전 세계 34개 지역 54회 공연을 마무리하는 자리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내달 22일 정규 4집 ‘카르마(KARMA)’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세리머니(CEREMONY)’를 필두로 11곡이 실린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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