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디앤젤로는 암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에리카 바두, 맥스웰, 라흐산패터슨 등과 함께 네오 소울 장르를 부흥시킨 주인공이다. 부드럽게 유연한 느낌으로 소화하는 감성 소울 장르가 네오 소울이다.
고인은 1995년 내놓은 데뷔앨범 ‘브라운 슈거(Brown Sugar·브라운 슈가)’부터 R&B 뿌리를 톺아봤다는 평을 들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2000년 발매한 걸작 앨범 ‘부두(Voodoo)’로 이 신(scene)에 금자탑을 쌓았다.
이 앨범으로 그는 이듬해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R&B 앨범상, 베스트 남성 R&B 보컬 퍼포먼스를 차지했다.
이후 약물 소지, 음주 운전 등으로 부침을 겪은 디앤젤로는 14년 만인 2014년 발표한 ‘블랙 메시아(Black Messiah·검은 구세주)’로 사회적 운동성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