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록 밴드 Twisted Sister의 보컬 디 스나이더는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건강 문제로 밴드를 떠난 이후 자신이 “죽어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트위스티드 시스터는 지난 2월 5일 멤버 제이 제이 프렌치와 에디 오데자의 성명을 통해 스나이더가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하게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밴드는 예정된 모든 공연을 취소했다.
성명은 “트위스티드 시스터의 향후 계획은 앞으로 몇 주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70세인 스나이더는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수년간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성명에서는 심장 문제도 언급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헤어’ 최근 방송에서 이와 관련해 “나는 죽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당장 죽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스나이더는 “건강 문제, 심장 문제, 관절염 등으로 투어를 취소한다고 발표한 이후 내가 임종 직전이라는 소문이 퍼졌다”며 “그렇지 않다. 다만 20대, 30대, 40대, 50대, 심지어 60대 때 했던 것들을 지금은 할 수 없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살아 있고 건강하며 삶을 즐기고 있다. 라디오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고, 영화 연출도 하고 있으며, 글도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라이브 공연에서 예전처럼 격렬한 무대를 선보이기는 어렵다고 인정했다. 그는 “그렇게 하면 내 몸이 망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나이더는 방송에서 팬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공연 취소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팬들에게 기대에 못 미치는 공연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밴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으로 무대에 서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팬들이 기억하는 훌륭한 공연의 모습 그대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의 결정을 지지했다. 세바스찬 바흐를 비롯한 여러 음악가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바흐는 “당신을 사랑한다”며 “평생 동안 영감을 줘서 고맙다. 당신은 모든 것을 무대에 쏟아부었다. 사랑한다, 형제”라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