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에서 지난 주말 LA 통합교육구 교원노조가 학교 대면수업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었다.
학교가 아직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시위에 나선 교사들은 밝히며, 학부모들과 정치인들이 학교 수업 재개를 원하는 것은 알지만 아직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면수업을 할 경우 학생들과 그 가족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에 나선 교사들은 “아직 LA가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코로나 등급 최악인 ‘퍼플(Purple)’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라”고 강조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 19일 캘리포니아 백신 10%를 교사들에게 배분한다고 발표했지만 교직원 모두가 백신을 접종해야 학교를 열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도 분명히 밝혔다.
이날 시위에 나선 교원노조들은 LA 통합교육구가 학교 수업재개를 결정한다면 노조가 투표를 통해 출근 거부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이 교원노조가 주말 시위를 펼치자 학부모들이 22일 거리로 나섰다. 당장 학교를 열라는 시위다.
이날 시위에 나선 학부모들은 정부가 발표한 위생지침에 따라 학교를 재개하라며 시위에 나선것이다.
LA카운티는 학교가 안전 수칙 준수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당장 학교 대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운타운 연방 건물 앞에서 시위에 나선 학부모들은 인터넷을 통한 수업은 집중되지 않고 아이들의 수업참여도도 떨어진다며 대면수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학교 수업 재개를 주장하는 학부모 단체는 온라인을 통해 시위에 참여할 것을 호소하며 학교가 문을 열 때까지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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