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 최대 공립대학 시스템인 UC가 가을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생과 교수, 직원 전원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15일 UC는 모든 교직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며 백신 미접종자는 대면 수업 참여가 금지되며 기숙사를 포함해 학교 캠퍼스내 건물 출입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연방정부 차원의 백신 미접종 승인을 받는 경우에 한해서만 예외를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클드레이크 UC 총장은 “백신 접종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심각한 질병과 사망을 예방하고 백신을 접종할 수 없거나 아직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 질병이 퍼지는 것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이같은 강력한 백신 접종 의무화 규정을 발표했다.
그는 이같은 방침은 UC 감염병 전문가들과의 협의와 COVID-19 및 새로운 변이체의 위험에 대한 의학 연구의 증거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 결과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칼스테이트는 아직 최종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국(FDA)이 적어도 하나의 백신에 대해 완전한 승인을 한 후에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LA 커뮤니티 칼리지도 아직 학생, 교직원 및 교수 등에 대한 예방 접종을 요구하지는 않고 있다.
LA타임스는 UC와 CSU, 커뮤니티 칼리지 등 3개의 서로 다른 공립 고등 교육 시스템이 서로 다른 백신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을 우려했다.
또, 공립교육기관이 연방 정부도 의무화하지 못하고 있는 백신 접종을 요구할 법적 권리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