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카운티가 캘리포니아주의 높은 세금 등에 항의하며 캘리포니아 주를 탈퇴해 독립적인 도시가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속의 두명의 시장과 지역 부동산 개발업자 등은 샌버나디노가 캘리포니아주에서 탈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만약 캘리포니아 주를 탈퇴하는 것이 성공된다면 1959년 하와이가 주 지위로 독립한 이후 처음 독립하는 주가 된다.
샌버나디노의 사업가 제프 버럼(Jeff Burum)은 26일 샌버나디노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출석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샌버나니도가 독립하는 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버럼은 캘리포니아를 벗어나 샌버나디노가 새로운 주가 되기를 원하며, ‘Empire’로 불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샌버나디노 주민들은 캘리포니아주의 혜택을 받지도 못할 뿐 아니라, 우리의 요구는 들어주지도 않는 고립됐다고 주장했다
버럼은 이어 캘리포니아주는 여전히 많은 세금을 요구하고 있는데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그렇게 많은 세금을 낼 만큼은 충분한 자원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경제활동도 활발하지 않은 카운티인데 대도시 카운티와 똑같은 세금 등의 부담을 지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시민들이 이제 독립해 일어서야 할 때가 됐다”며 “그 동안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업가의 주장에 폰타나 시장과 업랜드 시장은 동의하며 장기 계획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11월 중간선거에서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독립이 승인되어도, 주 의회와 연방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어려운 문턱을 넘어야 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