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일상처럼 벌어지는 LA 경찰의 위험천만한 차량 추격전으로 지난 5년간 1,0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들 중 절반은 범죄와는 무관한 주민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LA 경찰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경찰 차량 추격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경찰의 추적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으며, 그 부상 중 절반은 무고한 시민들의 몫이었다.
또, 2023년 첫 3개월간 차량추격전으로 7명이 다치고 3명이 추격전 도중 사망했다.
이에 대해 마이클 무어 경찰국장은 “경찰은 범죄용의자들을 쫒는 것이며 이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차량 추격전을 불가피하고 차량 추격전 없이 도주하는 범죄자를 체포하기는 어려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새로운 데이터는 또한 2018년 1월부터 올해 3월 30일까지 도난 차량, 음주 운전 및 난폭 운전과 관련하여 4,203건의 차량추격전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LA 에서 하루 평균 .2건의 경찰 차량추격전이 벌어진 셈이다.
경찰은 차량추격전에 동원되는 경찰 차량 숫자를 줄이고 무고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새로운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나, 차량 추격전 자쳬를 없앨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