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 암스테르담 스타일의 마리화나 커피숍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주하원은 각 지역 정부에 암스테르담 스타일의 마리화나 커피숍 영업 허가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AB 374 법안을 통과시켰다.
암스테르담 스타일의 마리화나 커피숍에서는 음식과 커피, 라이브 뮤직을 제공하는 매장에서 마리화나 흡연과 판매가 가능하다.
법안을 발의한 맷 해이니 주 하원의원(민주, 샌프란시스코) 주 하원의원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성행하고 있는 마리화나 커피숍이 허용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리화나 비즈니스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초당적인 지지로 찬성 64대 반대 9의 압도적이 표차로 통과했다.
해이니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마리화나를 지인들과 함께 모여 즐기기를 원한다”며 “주정부가 이를 불법화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네덜란드에서는 700여개 이상의 마리화나 카페가 성업 중이며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여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관광수입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마리화나 업계는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에도 높은 세금과 블랙마켓 성행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획기적인 돌파구가 없다면 전체 마리화나 산업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올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법안이 캘리포니아 마리화나 산업을 회생시킬 수 있는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