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나 주민들의 불만이 분노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타자나 지역 주민들은 노숙자 위기와 함께 공공 기물 파손과 공공 안전 문제 그리고 마약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타자나 지역 주민들은 지역 도로에서 노숙자들이 노골적인 마약 사용과 이로 인한 기물 파손 등이 공공 장소에서 버젓이 벌어지는 것을 거의 매일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대낮에 주택가에서 마약을 하는 노숙자를 발견해 사진을 찍어 경찰에 제보했다고 밝히고, 최근 인근 야영지에서 발생한 화재를 포함해 낙서 문제, 위생 문제, 화재에 대한 우려 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타자나 지역 주민 중 한 명은 “매일 산책을 하러 나갔지만 이제는 동네, 심지어 집 앞을 걷는 것도 두렵다”고 말하고, “현재 이사를 고민 중”이라고 밝혓다.
타자나 지역 주민들은 약 70명이 모여 모임을 만들고 시 정부에 적극 노숙자 문제 해결을 요청하고 있다.
이들은 시의원과 로스앤젤레스 경찰의 고위 책임자들을 만나 직접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제보했지만 관할권 및 단속 가능 여부와 관련해 회색 지대라는 이야기를 듣고 답답했다고 밝혔다. 회색지대는 홈리스 보호지역으로 쉘터가 있는 지역이다.
주민들은 이대로는 더 이상 마음 놓고 살 수 없다며 지역 안전을 위해 인근 기찻길과 지하철역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최근 이 지역의 범죄는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