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가 한인타운 6가를 자동차가 없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WCKNC는 한인타운 6가의 일부 구간의 차량통행을 막고, 보행자만 다닐 수 있는 거리로 전환시키자는 ‘리이매진 6가’(Reimagine 6th Street)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WCKNC측 은 한인타운은 LA시 전역에서 가장 녹지공간이 부족한 지역으로 파킹공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교통정체도 극심하다며 벌몬에서부터 놀만디까지 6가의 7개 블럭의 차량통행을 막아 아예 보행자 전용도로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주민의회는 이 제안서에서 한인타운의 공원면적은 주민 1000명당 0.5에이커로 L.A.시 평균 의 1,000명당 9.2 에이커에 비해 1/2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인타운은 평방마일당 4만2,611명이 거주하고 있어 LA는 물론 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구밀집 지역 중 하나다.
주민의회의 구상은 한인타운 6가 선상의 벌몬 애비뉴에서 놀만디 애비뉴까지 7블록, 약 0.5마일 구간을 보행자 전용도로로 만들면 윌셔/놀만디 메트로 D(퍼플) 라인 지하철역과 윌셔/벌몬의 메트로 B/D 라인역의 북쪽 블록을 연결하는 차없는 광장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보행자 전용도로가 되면 거리에 테이블, 의자, 벤치, 그늘 우산, 공중 화장실, 애완동물을 위한 지역, 식당, 공공 예술작품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거리에서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야외에서 식사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