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클로이 김(21) 선수가 국제스키연맹(FIS) 2021 스노보드 월드챔피언쉽 여자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우승했다.
클로이 김은 13일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결선에서 93.75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 매디 마스트로(미국)의 89점을 4.75점 차로 앞섰다. 케랄트 카스텔레(스페인)가 87.5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김은 2019년 미국 유타 대회에 이어 월드챔피언쉽에서 2회 연속 우승했다.
2019년 2월 월드 챔피언십 우승, 3월 US오픈 준우승 이후 발목 부상과 대입 등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클로이 김은 약 2년인 지난 1월 FIS 월드컵에 나와 우승, 건재를 과시했고, 다시 이날 우승을 차지해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클로이 김은 지난 1월 23일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0-2021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9.75점을 받아 정상에 올랐다.
스노보드 신동을 불리는 클로이 김은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 올림픽 설상 종목 최연소 여자 우승 기록(17세 296일)을 세운 바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