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에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초반 곳곳에 설치돼 있던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소가 이제는 직접 알아보고 발품을 팔아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 된 만큼 경미한 증상은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인타운에서 근무하는 한인 제니박씨는 “사무실 직원들은 모두다 백신접종을 마쳤다고 한다”라고 말하며 “백신접종 증명서를 확인하지 않으니 말하는대로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올해 중반만해도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조금은 자유로워 질 것으로 믿었는데 최근 옆 자리 동료가 기침을 하거나,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 더럭 겁이 난다”라고 밝혔다.
또 “이 동료는 주치의로 부터 아무 이상 없다고 진단받았다면서도 안전을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고, 거리도 멀다며 차일 피일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소는 타운내 곳곳에 있기는 하다. 하지만 예전 다저스 구장에서의 대형 검사소나 타운내 곳곳에 내걸었던 프랭카드나 게시물 등이 없다보니 일반인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소를 찾기가 쉽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홍정미씨는 “노인 아파트에 코로나 검사를 한다고 도와주고 그러더니 요새는 잠잠하다”고 말하고 “다시 재확산 된다고 하니 나도 겁나고, 같이 식사하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겁나한다. 검사를 다시 확대해 보다 편하게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장 이동이 불편한 사람들도 있고, 차가 없는 사람들도 많으니 이동식 검사를 했으면 한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도 심각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도 커지고 있지만 경미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자체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보건당국은 “몸이 이상한 증세,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으면 즉각 주치의와 상의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하며 “백신을 반드시 맞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해야 한다”고 강조헸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