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때 보다 더 확진자가 많아진 거 같아요”
한인타운내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한인 아이린김씨는 최근 사무실에 출근하기가 무섭다고 말하고 위와같이 말했다.
지난 해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한창일 때에도 서로서로 조심하면서 확진자 없이 잘 지나갔는데 2022년 새해가 되자마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사무실에서만 5명이나 발생했다고 김씨는 밝혔다.
김씨가 근무하는 사무실에는 20여명 가량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접촉자들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다는 것이다.
김씨는 “사무실 동료가 감염됐지만 크게 아프지 않다는 소식에 안도하고, 접촉자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같은 사무실 직원들은 “코로나 검사 받으면 되지 뭐”라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직장 동료 한 명이라고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릴까 조심조심했는데 이제는 ‘걸려도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와 관련해 김씨는 일단 사무실 전직원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쳤고, 거의 모두 부스터샷까지 맞은 상태이며,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도 무증상에 가깝다 보니 사람들의 경계심이 확실히 떨어졌다는 것이다.
한인 업체들의 대처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직장내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와도 더 이상 사무실을 폐쇄하는 일은 없다. 간단한 소독도 직원들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분위기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재확산하는 분위기지만 이제 한인들은 서서히 무뎌져가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