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사업가가 미 여자프로축구 명문 구단을 인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9일 ‘미셸 강이 2021 시즌 미국여자프로축구 우승 팀인 워싱턴 스피릿을 인수했다’는 제목으로 한인 사업가 미셸 강씨가 미 여자프로축구 명문구단인 워싱턴 스피릿팀을 인수해 단독 구단주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한인으로선 처음으로 미 프로축구팀을 인수한 화제의 주인공은 공공부문 헬스케어 컨설팅 업체 Cognosante LLC의 창립자로 현재 CEO인 미셸 강 대표.
내셔널 여자축구리그(NWSL) ‘워싱턴 스피릿’ 구단측도 앞서 지난 8일 미셸 강씨가 새 구단주가 됐다고 발표했다.
구단측에 따르면, 강씨는 이미 2020년 12월 빌 린치, 스티브 볼드윈과 함께 워싱턴 스피릿을 공동 소유한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었다. 강 대표는 최근 볼드윈 등 다른 투자자들의 지분을 모두 인수해 단독 구단주가 된 것이다.
미셸 강 구단주는 성명서에서 “재능 있고 강인한 선수들 및 스태프들과 함께 일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소유권 이전에 따라 구단 운영 및 인프라를 포함하여 팀의 복지를 위해 재정투자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워싱턴 스피릿의 새시대가 열리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구단주가 CEO로 있는 Cognosante는 연방 정부와 주정부, 워싱턴 DC에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알려 있다.
워싱턴 스피릿팀은 지난 2021 시즌 정규리그에서 3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 시카고 레드스타스를 꺾고 구단 사상 첫 챔피언에 오르는 등 명문 구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