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타운대학과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UC어바인) 등 5개 우수 대학이 한국국제교류재단(KF) 지원을 받아 한국학 교수 5명을 신규 임용한다고 28일 한국 국제교류재단 LA사무소가 밝혔다.
이번에 임용되는 전문가들은 ▲UC어바인 미술사학과 정승연 교수(미디어) ▲UC샌타바버라 동아시아언어문화학과 수잔 황 교수(문학) ▲조지타운대 외교대학 이연주 교수(정치학) ▲뉴욕대 인문대학 전재웅 교수(역사학) ▲미시시피대 인류학과 브리지트 마틴 교수(인류학)다.
이번에 임용되는 교수의 전공 분야는 정치학(1명), 역사(1명), 문학(1명), 미디어(1명), 인류학(1명)으로 다양하여 미국에서 한국학 강좌가 폭넓게 운영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재단측은 밝혔다.
특히, 지역적으로도 미국의 동부(조지타운대, 뉴욕대), 중부(미시시피대), 서부(UC산타바바라, UC어바인)에 소재한 유수 대학에 골고루 신규 한국학 교수가
임용돼, 미국 전역의 한국학 학습 수요에 대응하여 한국학 강좌가 균형있게 운영되는 데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UC샌타바바라는 KF 후원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학 교수직을 설치해 UC산타바바라 한국학 진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KF는 지난 30년간 해외 대학에서 한국어·한국학 강좌 운영을 확대하고자 「해외대학 한국학 교수직 설치사업」을 통해 세계 유수 대학에 한국학 교수직을 설치해 왔다.
이번 신규 임용자를 포함해 그동안 KF가 설치한 한국학 교수직은 한국어, 문화/문학, 역사, 사회, 정치, 외교, 경제.경영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총 18개국 100개 대학 156석에 이른다.
최근에는 K팝이나 K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에 대한 세계적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학문적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KF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156석의 한국학 교수직 설치를 통해, 북미, 유럽, 대양주, 아시아의 대학원생들이 차세대 한국학자가 되기 위해 지도받고 있다”면서
“KF는 앞으로도 이들을 위해 해외 한국학 연구와 교육의 요람을 만들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