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한인 전기차 업체 알파모터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기 픽업 트럭을 세계 최초로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
알파모터는 31일 개막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4인용 픽업트럭 울프 플러스와 울프를 선보였다.
울프 플러스는 싱글 모터 후륜구동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 두 가지 엔진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402~443km를 주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2025년 정식 출시한다.
알파모터는 2020년 한인 에드워드 리, 이소윤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자동차,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모여 어바인에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쿠페(에이스), 크로스오버(잭스), 픽업트럭(울프), 세단(사가), SUV(렉스) 등의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10억달러 이상 수익을 기대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에드워드 리 알파모터 대표는 “알파모터의 비전은 ESG 혁신을 이끌어가는 세계적 리더이자 친환경 경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2023서울모빌리티쇼에서 울프 전기트럭을 비롯한 자사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동창업자인 이소윤 대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 신선한 기회를 제공하고 친환경적인 선한 영향력으로 인류를 움직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도 했다.
알파모터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공식 개막한 서울모빌리쇼에서 4인용 전기 픽업트럭 ‘울프플러스’와 ‘울프’를 공개했다. 이들 차량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 두 가지 엔진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443㎞를 달릴 수 있다. 85kW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두 차량의 가장 큰 특징은 전기 픽업트럭이지만 아날로그 감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이다. 정통 오프로더 차량을 연상케 하는 각진 디자인과 헤드라이트가 눈에 띈다.
조슈아 보트 알파모터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는 “울프 플러스와 울프는 완전한 기능을 갖춘 트럭으로 오프로드에서 견디기 위해 견고하게 제작됐다”며 “일반 승용차보다 더 많은 유틸리티를 갖춘 다목적 차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정에너지 기술의 선두 주자인 한국에서 울프의 가장 인기 있는 EV 시리즈 울프를 선보인다”며 “울프는 전기차를 소유한다는 방정식에 상상력을 되살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