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 지주사 호브뱅콥이 24일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뱅크오브호프의 총자산 규모는 203억66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180억 8900만달러에 비해서는 13.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순익은 주당 32센트로 총 3802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주당 43센트에 비해 11센트가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예금은 156억 1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0억 2900만달러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대출 규모는 148억6400만 달러로 집계돼 전분기의 150억 6400만달러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년 같은 기간인 145억 4600만달러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했다.
전제적으로 뱅크오브호프의 2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순익과 예금, 자산 규모 등에서 다소 감소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산 건전성 확보에 주력한 결과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이 결과 성장세는 둔화됐으나 무수익 자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감소한 반면, 총자본이 21억달러로 증가해 자본 비율은 12.64%로 높아졌다는 것이다.
한편, 호프뱅콥 이사회는 이날 주당 14센트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8월 3일 현재 등재된 주주들에게 오는 8월 17일 배당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