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해외에서는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던 글렌데일시가 지난 29일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글렌데일 시는 2012년 매년 7월 30일을 ‘일본군 위안부의 날’로 제정 선포한 바 있다.
기념행사에 참석한 CARE의 김현정 대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계속 활동하며 여기까지 왔다”고 말한 뒤 “지난 10년간 글렌데일시가 평화의 소녀상을 잘 지켜줬고, 지역 사회의 지지도 이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념행사에 이어 글렌데일 시는 ‘여성과 전쟁’이라는 1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글렌데일시 중앙도서관의 리플렉스 스페이스 갤러리에서 오는 9월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회에는 최종운, 김창겸, 주도양 등 한국 작가와 학생들의 작품 등이 전시됐다.
한편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은 글렌데일 시 도서관 옆 잔디광장에 세워져 있으며 소녀상 앞에는 빠지지 않고 꽃이 함께 하는 등 관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