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그룹 코요테 콘서트가 주최측 사정으로 취소됐다.
판타지 스프링스측은 12일 오후 7시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콘서트가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이날 콘서트 관람을 위해 호텔과 항공권을 예매한 한인들의 큰 불편과 피해가 예상된다.
주최측은 예매한 티켓을 전액 환불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콘서트 참석을 위해 미리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한 한인들은 피해가 불가피하다.
티켓을 판매한 LA중앙일보측은 10일 이메일을 통해 12일 코요테 공연이 취소됐음을 공지했으나 취소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중앙일보측은 티켓 구매자들에게 순차적으로 환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룹 코요테의 콘서트가 갑자기 취소된 것은 컨서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연 비자를 발급 받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컨서트 관람을 위해 티켓을 구매한 한 한인은 “거리가 멀어 항공권과 근처 호텔 2박을 예약하였는데 이틀 전이라 콘서트 티켓 외에 항공료나 호텔은 취소가 되지 않아 항공권과 호텔 비용은 날리게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한인은 “주최측이 상세한 이유를 물어봐도 알려줄 수 없다고만 한다”며 “이렇게 무책임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지 화가 난다”고 말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