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서 지난 주말 라이플을 든 괴한이 경찰과 수시간 동안 대치극을 벌이다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체포됐다.
지난 12일 밤 9시 20분경 한인타운 윌셔가와 켄모어 인근에서 한 남성이 라이플을 손에 든 채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과 접촉을 시도하다 총격을 가했고, 이 남성은 총상을 입었다.
총에 맞은 이 남성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라이플을 든 채 윌셔가를 따라 도주했다. 당시 이 남성은 한 손에 라이플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대형 텐트용천으로 몸을 숨긴 채 뛰어서 버몬트 애비뉴 방면으로 뛰어서 도주했다.
그러자 경찰은 다시 이 남성을 향해 발포했지만 이 남성은 멈추지 않고 도주해 버몬트가와 7가 교차로 인근 한 건물의 계단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대치했다.
이곳은 한인 업소들이 밀집해 있는 한인 쇼핑몰 인근이어서 경찰은 이 주변을 전면 통제한 채 이 남성과 대치를 이어갔다.
대치과정에서 경찰은 무인 차량과 로봇 등을 현장에 보내 이 괴한으로부터 라이플을 뺏으려 수 차례 시도했으며, 새벽 3시경 이 남성에게 접근한 로봇견이
이 남성으로 부터 무기를 제거하는데 성공해 이 남성을 체포할 수 있었다.
경찰 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3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밤 9시 30분경부터 13일 새벽 3시까지 5시간 30분간 벌어진 경찰과 무장괴한의 추격전, 그리어 이어 벌어진 무장 대치극으로
토요일 밤 한인타운 주점과 음식점을 찾은 많은 쇼핑객들과 한인타운 주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경찰은 이날 무장괴한과의 대치 과정에서 다친 주민은 없다고 밝혔다.
<박재경 기자>
Suspected #KoreatownShooter is seen fleeing and then shots are heard. #LAPD is seen in pursuit and heard directing innocent bystanders before shots rang out.
KOREATOWN, LOS ANGELES (KABC) — Authorities are looking into a shooting involving an officer in Koreatown, which may… pic.twitter.com/D9ybX4wAig— Latinos Unidos News Coalition (@NewsUnidos) August 13,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