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베이커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SPC 파리바게뜨’가 최근 미국에서 잇따라 매장을 개점해 지난 상반기 100호점을 오픈했다. .
미주 시장 진출 초기 직영점이 위주였던 파리바게뜨는 2010년대 초반부터 가맹 사업으로 전환해 현재 가맹점 비율이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9월에만 9개의 점포를 오픈하는 등 15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 3월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첫 매장을 열었다. 캐나다는 중국, 미국, 프랑스, 영국 등에 이어 파리바게뜨의 10번째 진출 국가다.
최근 캐나다에 2개 점포를 추가 출점했다.
지난 달 14일 캐나다 앨버타 주의 주도 에드먼턴시에 두 번째 가맹점인 ‘사우스파크 온 휘테점’을 연 데 이어, 22일에는 캐나다 첫 번째 직영점인 ‘뉴마켓 이스트점’을 오픈했다.
2005년 LA에 첫 매장을 열며 미국 진출을 알렸던 파리 바게뜨는 지난해 상반기 미국에서 100호점을 오픈했다.
지난 달 22일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 첫 점포를 열며 20개 주에 진출했다.
또 뉴욕, 캘리포니아,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매사추세츠 등 6개 지역에 7개 가맹점을 잇달아 열었다.
파리바께뜨는 연말까지 워싱턴, 하와이, 테네시 등 7개 주에 추가 진출하는 등 올해 북미 지역에 총 60개 점을 신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이번 흑자 달성은 뉴욕 맨해튼, LA 다운타운 등 주류 핵심 상권에서 글로벌 브랜드들과 전면 승부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 있게 평가된다.
파리바게뜨는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 1000 개의 매장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고장이자 글로벌 브랜드들의 각축장인 미국 시장에서 높게 평가를 받으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미국 내 가맹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만큼 사업에 박차를 가해 북미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하고, 미국의 성공 모델을 타 진출 국가에도 이식해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