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추진이 중단된 상태인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한 이사회 정상화와 투명한 재정운용을 촉구하는 주민공청회가 열린다.
‘한미박물관 건립 후원을 위한 주민위원회’(Committee of Friends and Supporters of Korean American National Museum)는 오는 21일 오후 5시 30분 LA한국교육원 강당에서 주민공청회를 열고,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한 한인들의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미박물관 재단은 지난 1991년 미주 한인 이민역사를 보존하며 차세대 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한미박물관 건립을 목적으로 시작됐지만
현재는 한미박물관 이사회의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한미박물관 재단 이사회는 그동안 투명하지 못한 재정문제에다 특정 언론사 사주가 주도하는 편파적인 이사회 구성으로 한인 사회와는 동떨어진 채 밀실에서 운영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미박물관 재단 이사회는 장재민 미주 한국일보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안병찬, 존림, 데이빗 류, 미셸 문, 에리나 숀니 권 등이 이사를 맡고 있으나 현재는 박물관 건립 추진 사업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번 공청회는 한미박물관 재단 이사회가 관심을 보이지 않아 크리스 이 다큐 감독을 중심으로 한인 1.5세와 2세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는 ‘한미박물관 건립 후원을 위한 주민위원회’의 주최로 열리게 된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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