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해리스 카운티 검찰은 휴스턴 지역에서 지난 2019년부터 2022년 사이에 발생한 6건의 여성 성폭행 사건의 범인으로 37세 한인 남성 에릭 윤조 심씨를 지목으로 그를 6건의 성폭행 혐의로 형사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심씨는 NASA의 휴스턴 존슨우주센터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지난 2019년부터 데이팅앱을 통해 만난 여성들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심씨는 지난 2월 2건의 여성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다 5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였다.
당시 심씨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 여성들은 당시 나사 엔지니어라고 자신을 소개한 아시안계 남성으로 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카운티 검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심씨를 성범죄자로 단정하고, 심씨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6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심씨는 현재 휴스턴 존슨우주센터를 그만 둔 상태로 NASA측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1987년생인 심씨는 지난 2019년부터 데이팅앱에서 만난 여성들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데이트 강간 약물을 사용,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심씨가 NASA 엔지니어 신분을 내세워 여성들의 신뢰를 피해 여성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심씨측 변호인은 현재 6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