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 LA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그레이스 유 후보를 본보 학생기자 헤더 양 기자가 만났다. 양 기자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있는 그레이스 유 후보를 만나 그녀의 선거 전략과 정책에 대해 인터뷰했다. 이 인터뷰는 지난 7월 8일 그레이스 유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이뤄졌다.
“11월 5일 선거를 앞두고 한인타운을 비롯해 알링턴 하이츠, 미드시티, 웨스트아담스, 윌셔센터는 10지구 모든 동네와 거리를 돌며 10지구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고 있습니다. 이것이 저의 가장 큰 선거전략이자 경쟁 후보와 저를 차별화하는 포인트입니다. ”
오는 11월 5일 결선 투표에서 맞붙게 된 10지구 헤더 허트 시의원과 한인 그레이스 유 후보가 10지구 전역에서 선거 캠페인을 확대하면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기자와 만나 그레이스 유 후보는 10지구 유권자들의 집을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유권자들과의 대면 접촉에 주력하는 발로 뛰는 선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는 말 그대로 10지구 모든 동네에서 유권자들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이미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10지구 거리가 없을 정도로 모든 거리를 돌며 유권자들에게 ‘그레이스 유 후보’ 제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저를 경쟁 후보와 차별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인 유권자가 가장 많으면서도 한번도 한인 시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10지구 시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그레이스 유 후보는 자신이야말로 10지구와 LA시의회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후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인타운을 비롯해 Arlington Heights, Mid-City, Palms, South Robertson, West Adams, Wilshire Center 등이 포함된 10지구는 범죄가 증가하고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상태여서 공공 안전과 저렴한 주택 문제가 유권자들에게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유 후보는 “공공 안전은 심각한 문제이며, 현재 시의회는 효과적으로 일하지 못하고 있어 제가 나서 변화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변화를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저는 유권자들에게 유권자 자신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고,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유권자들과 대화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커뮤니티도 시의회와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뒷전으로 밀려나 소외되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미연합회와 아태계 노인들을 위한 비영리단체 등에서 일하며 커뮤니티와 주민들을 위한 광범위한 경험을 쌓은 유 후보는 자신이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저와 함께 일한 동료들과 저와 대화한 유권자들은 제가 시의회에 진출하면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이 믿음에 보답할 것이며 시의원에 당선되서도 유권자들과 친밀한 시의원이 될 것을 약속할 수 있습니다”
10지구의 또 다른 문제 중 하나인 저소득층 주택문제에 대해서도 유 후보는 자신감을 보였다.
유 후보는 “10지구 저소득 주민들에게 저렴한 주택을 제공하는 것은 저의 가장 큰 정책 공약 중 하나이며 확실히 달성 가능한 목표입니다. 시정부와 시의회가 얼마나 의지를 갖고 추진하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저는 한인타운을 포함한 10지구를 더 깨끗하고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고 자신의 정책비전을 강조했다.
유 후보는 한인 유권자들과 모든 10지구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모든 투표가 중요합니다. 저는 더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매력적인 후보가 되고 싶습니다. 많은 유권자들은 자신이 투표에 참여해도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유권자들이 생각을 바꿔 투표에 참여할 때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들리게 되고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그레이스 유에게 투표해 주십시오”
<헤더 양 학생기자>hseoyoung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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