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출신 한인 선수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는 괘거를 이뤘다.
미국 수영국가 대표팀의 한인 오드리 권 선수가 지난 7일 파리 올림픽 아티스틱 스위밍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아티스트 스위밍 단체전에서는 미국은 최종 점수 914.34점으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팀USA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18세로 미 수영국가 대표팀 선수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오드리 권 선수는 서울에서 태어나 2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이민와 시애틀에서 자랐다.
8살때 운동을 시작한 권 선수는 4년만인 2018년 12살에 미국 아티스틱 스위밍 유소년(12세 이하) 국가대표로 선발돼 아메리카대륙수영연합회(UANA) 팬아메리칸 챔피언십에서 단체전 1위, 개인전 2위를 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UANA 버추얼 챌린지 Y 포지션에서 1등, 월드 UANA 버추얼 챌린지 3등에 입상을 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1년에는 UANA 유스& 주니어 인터내셔널 오픈에서 단체전 1위에 올랐으며, 2022년에는 U.S. 주니어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프리솔로 3등, 프리 듀엣 1등. 테크 듀엣 2등, 테크 솔로 3등에 올랐다.
권 선수는 연이은 뛰어난 성적으로 2022년 주니어 & 시니어 미 국가대표팀에 선발됐고, 2023년에는 캐나다 월드겁 테크 단체전 2위, 아크로바틱 단체 3위에 올라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유력한 메달리스트로 기대를 모아왔다.
미국이 20년만에 은메달을 차지한 아티스틱 스위밍은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으로 알려진 수영 종목으로 미국은 2004년 동메달을 딴 이후 20년간 메달을 따지 못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