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500만 달러·약 1004억 2500만원)에서 미주 한인 여자 선수가 세계 랭킹 1위 선수를 걲고 생애 처음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4일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 오른 10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한인 제시카 페굴라(6위) 선수는 4일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물리치고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천500만 달러·약 1천억원) 준결승에 올랐다.
페굴라는 이날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시비옹테크를 2-0(6-2 6-4)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페굴라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페굴라는 이번 대회 전까지 6차례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르고도 한 번도 4강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이 징크스를 ‘세계 1위’를 맞아 시원하게 깨버렸다.
페굴라는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21위·브라질)를 2-0(6-1 6-4)으로 이기고 4강에 올라온 카롤리나 무호바(52위·체코)와 만난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 신네르는 4일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를 3-1(6-2 1-6 6-1 6-4)로 꺾었다.
지난 ‘2024 파리올림픽’에서 테니스 종목 남자 단식 금·은메달을 획득했던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조기 탈락한 가운데 신네르는 이번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1~4번까지 상위 시드 중 생존한 선수 역시 신네르가 유일하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