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보스턴, 필라델피아, 버지니아 북부 등지에서 고급 아파트 매춘 조직을 운영해온 한인 주범 3명 중 2명이 유죄를 인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보스턴 헤럴드는 고급 매춘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체포 기소된 한인 3명 중 2명이 유죄를 인정하기 했으며 이를 위한 심리일정이 잡혔다고 보도했다.
보스턴 헤럴드는 캘리포니아 토랜스 거주 68세 한인 제임스 리씨와 30세 이준명, 매춘조직 실제운영자로 알려진 케임브리지의 41세 해나 리씨 등 주범 3명은 유죄판결을 받게 되면 수십 년의 징역과 수십만 달러의 벌금을 포함한 최고형을 선고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한인 주범 3명 중 이준명씨와 해나 리씨 등 2명은 유죄를 시인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보스턴 연방법원에서 심리를 받게 될 예정이다.
해나 리씨는 오는 9월 27일, 이준명씨는 오는 10월 30일에 같은 심리를 받게 된다
하지만 제임스 리씨는 유죄시인을 위한 변론 변경심리를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초에 수백 명의 의사, 변호사, 정치인, 군 장교들을 상대로 매춘여성을 소개한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 이들은 고급 아파트에서 고객들에게 시간당 600달러를 받고 성매매를 해왔다.
연방검찰은 “웹사이트를 통해 성매매 고객들을 모집했으며 아시아계 매춘여성들은 미 전국 곳곳으로 이동시켜 가며 성매매를 해왔다”며 “이들의 성매매 매춘 비즈니스는 호황을 이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보스턴 헤럴드는 이들이 기소되고, 이들이 운영해온 고급 비밀 매춘 비즈니스의 전모가 드러난 지 10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객들의 명단이 공개되고 있지 않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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