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KAM(Korean American Muse·회장 조민)과 공동으로 오는 11월 7일부터 문화원 갤러리에서 ‘가주 한복의 날’ 기념 특별전 <한복, 날아 오르다>(Hanbok, Soaring to New Height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캘리포니아에서 선포된 ‘한복의 날’(10월 21일) 제정 1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행사로, 한국 전통미술 시리즈의 다섯 번째 전시다. 한복의 멋과 매력, 그리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특히, 특별전은 미주 한인이민 역사 속에서 한복의 변천사를 조명한다. 전시에는 이민 역사를 따라 변화한 한복을 비롯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한복, 민화와 비(beading)을 접목한 디자인 작품, 패션쇼 컬렉션, 한복 장신구(비녀, 노리개, 족두리, 조바위 등), 보자기 작품 등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전시를 기획한 김은주 한복 디자이너는 “한복은 세월과 시간을 초월해 변하지 않는 가치와 자연을 담은 옷이다. 이번 전시는 한복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살펴보고, 새로운 우리의 옷으로 그 장르를 만들어 가고 있는 한복이 가진 순수함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한인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특별전은 미국 가주에서 선포된 ‘한복의 날’을 기념해 한복의 미와 가치를 미국 사회에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우리 선조들의 복식문화에 담긴 철학과 미학을 되새기며, 미 현지인들에게도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11월 7일(목) 오후 7시 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복의 우아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복 패션쇼가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자세한 문의는 LA한국문화원 전시 담당 태미 조(323-936-3014)에게 하면 된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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