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1월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제47선거구의 선거 결과가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다.
8일 오후 6시 34분에 발표된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의 데이브 민 후보가 143,746표(50.2%)를 얻어 공화당의 스콧 보우 후보(142,668표, 49.8%)를 불과 1,078표 차이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지역의 개표는 총 568개 투표소 중 모두 부분적으로 완료된 상태지만, 개표 과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선거 당국은 선거일 이후에도 우편투표와 임시투표(조건부 유권자 등록 임시투표 포함) 등이 계속 처리되면서 결과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선거 규정에 따라 우편투표는 선거일 전까지 발송된 경우 선거 후 최대 7일 이내에 도착한 투표도 유효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점에서 두 후보 간의 초박빙 결과는 개표가 끝날 때까지 그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캘리포니아 제47지구는 대선 및 중간선거에서 양당의 격전지로 여겨지는 지역으로, 이 지역의 결과는 미국 하원의 의석 분포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남은 우편 및 임시투표가 최종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 선거 결과는 오는 12월 13일에 공식 인증될 예정이다. 유권자와 지역사회는 선거관리 당국이 계속해서 개표 현황을 투명하게 발표할 것을 기대하며, 최종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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