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미스틴 춘향 선발대회, 윌셔 이벨 극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져
미스틴 춘향 USA(퀸)에 임소영 영예 .. 미스틴 춘향 캘리포니아 한은채, 미스틴 춘향 LA 박하윤
지난 1월 18일 오후 5시, LA 한인타운의 윌셔 이벨 극장에서 열린 제2회 미스틴 춘향 선발대회가 1천명에 가까운 많은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한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적 정체성 고취와 차세대 리더로의 성장을 돕기 위한 취지로 올해로 2회를 맞이했다. KnewsLA가 후원한 이 대회는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청소년 미인 선발대회이자 한인 청소년들의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로버트 안 LA 한인회장과 조복남 OC 한인회장을 비롯한 여러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윌셔 이벨극장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각 참가자의 무대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고 참가자들은 최선을 다하는 열정으로 이번 대회를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켰다.
참가자들은 전통 한복 패션쇼, 심층 인터뷰, 장기 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매력과 재능을 선보였다. 장기 자랑에서는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 태권도 퍼포먼스, 케이팝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사회자가 즉석에서 던진 질문에 참가자들은 재치 있고 속 깊은 대답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질문에 자신들의 생각과 가치관을 진솔하게 담아내어, 단순한 미의 경합이 아닌 청소년들의 내면적인 성장과 깊이를 보여주었다.
1번 참가자 박하윤 양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음악적 재능을 뽐냈고, 2번 승단비 양은 해금 연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선보였다. 세번째로 무대에 오른 권서연양은 태권도 퍼포먼스를 통해 한국 전통 무술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5번 참가자 홍주희(에스더) 양은 감미로운 보컬 공연으로 무대를 빛냈다. 7번 참가자 편서연(새라) 양은 뛰어난 해금 솜씨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8번 조이진 양은 즉석에서 무궁화 꽃을 빠른 속도로 그려내는 놀랍고 독창적인 예술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10번 참가자 김연희 양과 16번 임소연 양은 각각 케이팝 댄스를 통해 젊은 에너지를 발산했으며, 12번 방서연(클로이) 양은 수화로 애국가를 공연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19번 참가자 한은채 양은 전통 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참가자들의 무대가 펼쳐질 때마다 가족과 친구들은 열렬한 응원으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대회장은 참가자들의 열정과 관객들의 반응으로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되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영예인 미스틴 춘향 USA(퀸)에는 임소연 양이 선발됐다. 임소연 양에게는 5천달러의 상금이 주어졌다.
미스틴 춘향 캘리포니아는 한은채 양이, 미스틴 춘향 로스앤젤레스는 박하윤 양이 각각 수상했다.
그 외에도 승단비 양은 미스틴 춘향 인터내셔널, 편서연 양은 미스틴 춘향 글로벌, 방서연(클로이) 양은 미스틴 춘향 오렌지 카운티로 선정되며 각 지역과 분야를 대표하는 수상자가 되었다.
특히 방서연 양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의 장학금 받게 됐으며, 오렌지카운티 홍보대사로도 선정됐다.
또한, 홍주희(에스더) 양은 미스틴 춘향 Knews LA, 권서연 양은 미스틴 춘향 스포츠 서울 USA, , 김연희 양은 미스틴 춘향 헤리티지, 조이진 양은 미스틴 춘향 컬쳐 앰배서더로 각각 선정되며 각자의 재능과 개성을 인정받았다.
유니스 최 미스틴 대표는 “미스틴 춘향 선발대회는 단순한 미의 경합이 아니라 한인 청소년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차세대 한인 리더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열정과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서 한인 사회 대표 청소년 미인대회이자 청소년 축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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