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미주 한인들에게 도움을 부탁했다.
KPGA는 대한민국 1호 프로골프 선수이자 창립회원인 고(故) 연덕춘(1916∼2004) 고문의 가족을 찾는다고 밝히고, 미주 한인들 또는 연고문의 가족이나 친척들의 연락을 당부했다.
1916년 출생, 2004년 5월 11일 작고한 연 고문은 1941년 한국인 최초로 ‘일본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우승은 일제 강점기에 한국 선수가 일본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우승을 한 역사적인 순간이었으며, 한국 선수가 해외 프로골프투어에서 처음 거둔 우승으로 그 의미가 상당히 깊다고 KPGA는 설명했다.
연 고문은 선수로 활동한 것 외에도 많은 후배 선수 양성과 KPGA창립에 큰 역할을 한 동시에 KPGA의 태동을 이끌어 갔다고 KPGA측은 밝혔다.
KPGA는 2025년 연 고문에 관한 역사적인 사료 등을 수집하고 있으며, 철저한 고증과 역사적인 가치 조명을 위해 연 고문의 가족과 지인을 아는 분들의 연락을 당부했다.
KPGA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연 고문의 가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히고, 지인이나 친척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미주 한인들의 적극적인 연락을 당부했다.
연락: KPGA 운영팀 김형준 과장. joon.kim@kpga.co.kr 010-6278-5605
KPGA 미디어 전략팀 한동히 과장. hdh4792@kpga.co.kr 010-6220-4792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