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으로 추정되는 피해 여성은 지난 19일 텍사스주 주법원에 한식당 ‘김스갈비'(Kim’s Galbi) 업주 김모씨와 이 식당 법인 CKML Management 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샌안토니오 지역매체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뉴스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한인 업주 김씨가 영주권 스폰서를 무기로 자신과 두 아들의 체류신분을 위협했으며,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특히 2023년 8월 29일을 포함해 최소 다섯 차례에 걸쳐 성적관계를 강요 당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서 피해 여성은 “김스갈비와 김씨는 공모해 나를 성적 관계에 끌어들였으며, 영주권 스폰서십 철회를 빌미로 협박했다”며 “업주 김씨는 성적이고 심리적인 포식자이며, 나를 표적으로 삼아 성적으로 착취했다”고 덧붙였다.
피해 여성은 이번 소송을 통해 25만 달러 이상, 100만 달러 미만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익스레스 뉴스는 업주 김씨가 아직 소장을 전달 받지 않은 상태로 이번 소송에 대해 아직 대응을 하지 않고 있으며 반복된 논평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스 갈비는 샌안토니오 지역 I-35와 리티만 로드 교차로 인근에 위치한 이 지역의 유명 한식당으로 식당 앞에 72피트 높이의 붉은 등대가 세워져 있어 샌안토니오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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