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주택국이 홈리스 개인과 가족을 위한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한인타운 30세대 건물을 인수할 예정이다.
HACLA는 월요일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홈키 플러스(Homekey+)’ 프로그램을 통해 900만 달러의 주 보조금을 확보해 630 N 옥스퍼드 애비뉴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홈키 플러스는 지역사회의 영구적 지원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홈리스 개인과 가족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주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HACLA의 대표이자 CEO인 루르데스 카스트로 라미레스는 “주와 시의 자원을 조율하는 것은 LA 시민들을 위한 주택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이번 인수는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비영리 공익법인 파인딩 호프(Finding Hope Inc.)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파인딩 호프는 캘리포니아 비영리 공익법에 따라 설립된 단체로, 공익 사업 수행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28세대와 부속 세대 2유닛으로 구성된 이 다가구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홈리스 지원을 위한 영구적 지원주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HACLA에 따르면 이 중 두 세대는 관리자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다.
입주자들은 비영리단체 PATH의 협력 아래 집중 사례관리, 정신건강 및 신체건강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1938년 설립된 HACLA는 현재 164개 부동산, 총 12,000여 유닛을 관리하고 있으며, 그중 10여 곳은 공공임대주택 단지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HACLA는 섹션8 프로그램을 통해 6만 개 이상의 주택 바우처와 인증서를 제공해 왔다.
아직 한인타운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아직 계획인 한인사회에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한인타운 한 복판에 노숙자 영구주택이 마련되는 것과 관련된 의견청취가 없었기 때문에 논란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한인사회는 지난 2018년 당시 한인타운내 노숙자 쉘터 건설에 적극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고, 당시 이를 지지했던 데이빗 류 시의원은 재선에 실패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