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타운의 중심 윌셔대로에 새로운 문화적 상징이 세워졌다.
한인 아티스트 데이브 영 김(Dave Young Kim) 이 그린 손흥민 대형 벽화가 크로스비 빌딩(Crosby Building) 외벽에 완성되며, 이곳을 한인타운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만들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LAFC(로스앤젤레스 FC) 와 BMO 은행 이 공동으로 추진한 커뮤니티 아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인 사회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벽화 속 손흥민은 LAFC 유니폼을 입고 강렬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배경에는 한국 전통 문양을 모티브로 한 금빛 구름이 어우러져 있다.
한인타운 중심부 윌셔 불러버드와 캐털리나 애비뉴 교차지점 에 위치한 크로스비 빌딩은, 최근 지역 내에서 예술과 커뮤니티가 결합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가 데이브 영 김은 “손흥민은 단순한 스포츠 스타를 넘어 한인 사회의 자긍심을 상징한다”며 “LA 한인타운이 가진 에너지와 공동체 정신을 작품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클랜드와 LA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이민 2세대의 정체성과 커뮤니티 소속감을 주제로 한 공공 예술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mlssoccer.com은 2일 “이번 손흥민 벽화는 LAFC와 한인 커뮤니티의 연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작품”이라며, “한인타운의 중심에서 스포츠와 문화, 예술이 교차하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현재 크로스비 빌딩은 손흥민 벽화 덕분에 방문객과 관광객이 사진을 찍기 위해 찾는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윌셔대로의 대형 외벽에 자리한 이 벽화는 단순한 예술 작품을 넘어 한인타운의 문화적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상징물로 평가된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