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던 남성이 경찰 총격을 받고 체포됐다.
용의자는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경찰과 시민의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15분께 버몬트 애비뉴와 산 마리노 스트릿에서 날카로운 흉기를 든 남성이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올림픽경찰서 경관들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신고된 용의자를 신속히 발견했고, 대치 상황 중 경찰관들이 발포해 그를 제압했다.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실시한 뒤 용의자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관계자들은 그의 상태가 위중하지만 생명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는 회복되는 대로 경찰에 구금될 예정이며, 사건 당시 경찰관이나 주민의 부상은 없었다고 LAPD는 밝혔다.
경찰은 범죄 현장을 조사하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시간대와 겹치면서 인근 교통이 크게 지체됐다”며 주민들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한인타운 간선도로인 버몬트 애비뉴에서 벌어진 이 사건으로 한인타운은 출근시간대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이날 사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한 한인은 “한인타운 치안이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다”며 “아침부터 이런 일을 겪으니 길을 걷는 것조차 두렵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