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오스카 시상식에서는 영화 속 히트곡 ‘Golden’ 공연이 펼쳐지며 할리우드 돌비 극장이 마치 K-팝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이 공연에는 가수 이재, 레이아마, 오드리 누나가 무대에 올라 영화 음악을 선보였으며, 오프닝 트랙인 ‘Prologue (Hunter’s Mantra)’에서는 로렌 한을 포함한 보컬 앙상블이 참여해 강렬한 인트로를 장식했다.
특히 한국 전통 창법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보컬이 공연 초반부 분위기를 압도하면서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공연 직후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오스카 무대에서 판소리 같은 창법으로 노래한 여성은 누구냐”는 질문이 이어지며 로렌 한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됐다.
로렌 한은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한인 배우이자 가수, 모델로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해 온 멀티 엔터테이너다. 넷플릭스 화제작 ‘Beef’에 게스트 배우로 출연했으며 단편 영화 ‘Lines’에서는 주연을 맡아 연기력을 선보였다.

카메라 앞에서의 존재감 역시 강점으로 평가된다.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로렌 한은 다양한 영상 프로젝트와 광고 촬영에 참여해 왔으며, 케빈 하트 주연 영화 ‘Me Time’ 등 대형 제작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경험을 쌓았다.

연기와 모델 활동, 보컬 퍼포먼스를 넘나드는 폭넓은 활동 덕분에 로렌 한은 할리우드에서 점차 주목받는 신예 엔터테이너로 평가된다.
이번 오스카 공연은 K-팝과 한국 문화가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도 꼽힌다. 영화의 대표곡 ‘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하면서 K-팝 노래가 오스카를 받은 첫 사례로 기록됐고, 공연에 참여한 보컬리스트들 역시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한인 아티스트가 세계 최대 영화 시상식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면서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상목 기자>



